마트에 가기 전에는 필요한 것만 사겠다고 생각하지만, 할인 행사와 진열된 상품을 보다 보면 예산보다 많이 쓰기 쉽습니다. 식비를 줄이려면 장을 본 뒤 영수증을 확인하는 것보다, 장보기 전에 간단한 예산표를 만드는 편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식비 예산표를 만들기 전 확인할 것
먼저 이번 장보기로 며칠 동안 식사를 해결할지 정합니다. 보통 일주일 단위로 계획하면 식재료가 남거나 부족한 일을 줄이기 좋습니다.
그다음 냉장고, 냉동실, 식료품장을 확인하세요. 이미 있는 식재료를 모르고 또 사는 것이 가장 흔한 낭비입니다. 남은 식재료를 먼저 적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식단을 정한 뒤 부족한 것만 구매 목록에 넣습니다.
일주일 장보기 예산표 예시
| 항목 | 구매 예정 품목 | 예산 |
|---|---|---|
| 주식 | 쌀, 면, 빵, 즉석밥 | 10,000원 |
| 단백질 | 달걀, 두부, 닭고기, 생선 등 | 25,000원 |
| 채소·과일 | 제철 채소, 과일 | 20,000원 |
| 반찬·유제품 | 김치, 우유, 요거트 등 | 15,000원 |
| 조미료·소모품 | 식용유, 소스, 주방용품 등 | 10,000원 |
| 비상 예산 | 가격 변동 또는 꼭 필요한 추가 품목 | 10,000원 |
| 합계 | 90,000원 |
예산은 가족 수, 외식 횟수, 식사 계획에 따라 조정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금액보다 항목별 상한선을 미리 정하는 것입니다.
1. 식단을 먼저 정하고 목록을 만들기
‘무엇을 살까’부터 생각하면 충동구매가 늘어납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메뉴 정도만 간단히 정한 뒤, 필요한 재료를 목록으로 옮겨보세요.
예를 들어 닭볶음탕, 된장찌개, 볶음밥을 계획했다면 닭고기, 감자, 양파, 두부, 애호박처럼 겹쳐 쓸 수 있는 재료를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재료를 여러 끼에 활용하면 남는 식재료를 줄이기 좋습니다.
2. 꼭 필요한 품목과 있으면 좋은 품목을 나누기
구매 목록은 ‘필수’와 ‘선택’으로 구분해두세요. 필수 품목은 이번 주 식사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이고, 선택 품목은 예산이 남을 때 사도 되는 간식·음료·새로운 식재료입니다.
마트에서 예상보다 가격이 높다면 선택 품목부터 빼면 됩니다. 이 기준이 있으면 결제 직전에 무엇을 포기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할인 상품은 단가와 소비 가능성을 함께 보기
대용량 할인이나 묶음 상품은 단가가 낮아 보여도 다 먹지 못하면 절약이 아닙니다. 할인 상품을 살 때는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
- 실제로 자주 먹거나 쓰는 상품인가
- 유통기한 안에 소비할 수 있는가
- 보관할 공간이 충분한가
특히 채소, 유제품, 반찬처럼 빨리 상하는 식품은 필요한 양만 사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4. 장보기 횟수와 예산을 정해두기
한 번 장보기 예산만 정하는 것보다, 한 달 동안 몇 번 장을 볼지도 함께 정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주 1회 장보기와 월 1회 생필품 구매처럼 구분하면 불필요한 마트 방문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트에 자주 갈수록 계획에 없던 소비가 늘어나기 쉽습니다. 부족한 재료가 생겼을 때는 바로 장을 보러 가기보다, 집에 있는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장보기 전 5분이 식비를 바꿉니다
식비 예산표는 복잡한 가계부가 아닙니다. 냉장고 속 재료를 확인하고, 식단과 구매 목록, 예산 상한선만 적어도 충분합니다.
이번 장보기부터는 “할인해서 산 물건”보다 “계획대로 산 물건”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식비 관리의 기준을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