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편을 냉장고에 넣으면 왜 빨리 굳을까요?
핵심은 송편의 전분입니다.
송편의 쌀가루에 들어 있는 전분은 찌는 과정에서 물을 흡수하면서 부드럽고 쫀득한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송편을 냉장 온도에서 보관하면 전분이 다시 단단하게 재배열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를 보통 **전분의 노화(retrogradation)**라고 합니다.
그래서 냉장고에서 꺼낸 송편이
“어제는 말랑말랑했는데 왜 오늘은 딱딱하지?”
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냉동은 왜 괜찮을까요?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냉장 보관보다 냉동 보관이 오히려 떡의 식감을 보존하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냉동하면 송편 속 수분이 얼면서 전분의 변화가 진행되는 것을 상대적으로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송편을 며칠 이상 보관할 생각이라면 냉장실에 오래 두기보다는 먹을 만큼씩 소분해서 냉동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송편을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
당일~다음 날 먹을 송편
가능하면 너무 오래 냉장 보관하지 말고, 밀폐해 건조되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오래 보관할 송편
- 송편을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눕니다.
- 서로 달라붙지 않게 포장합니다.
- 공기가 최대한 들어가지 않도록 밀폐합니다.
- 냉동 보관합니다.
- 먹을 때 필요한 양만 꺼내 데웁니다.
특히 한꺼번에 얼렸다가 계속 꺼냈다 넣었다 하는 것보다 소분 냉동이 편합니다.
🔥 굳은 송편은 어떻게 되살릴까요?
냉장고에서 꺼낸 송편을 그냥 전자레인지에 오래 돌리면 겉은 질겨지고 속은 뜨거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송편에 물을 아주 살짝 묻힌 뒤 전자레인지로 짧게 데우고 상태를 확인하면서 추가 가열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냉동 송편도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오래 가열하지 말고 짧게 데우면서 상태를 확인하세요.